
컨슈머타임스=김하은 기자 | 제4인터넷은행 인가전이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이끄는 한국소호은행(KSB) 단독 질주가 유력해지고 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OK저축은행이 새로 합류했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과 BNK부산은행도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 중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지난 18일 오후 이사회에서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결정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우리은행, 우리카드, 아이티센, 유진투자증권, NH농협은행, 메가존클라우드, OK저축은행 등이 참여를 확정했다.
아울러 하나은행과 BNK부산은행도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4인터넷은행 인가전에 참여를 선언한 컨소시엄으로는 KSB 컨소시엄을 비롯해 더존뱅크, 유뱅크, 소소뱅크, AMZ뱅크, 포도뱅크 등이 있다.
특히 KSB와 3파전 구도를 형성했던 더존뱅크와 유뱅크가 지난 17일 다음주 제4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에서 발을 뺐다.
더존뱅크와 유뱅크는 각각 '플랫폼 사업 전략 재조정'과 '불안정한 경제·정국 상황'을 이유로 컨소시엄 참여를 철회했다.
한국소호은행과 양강 구도를 이뤘던 더존비즈온이 주도하던 더존뱅크 컨소시엄은 신한은행·DB손해보험이 합류를 검토한다고 알려졌으나 컨소시엄 참여사를 한 곳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못했다.
유뱅크 컨소시엄 역시 합류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은행이 전무했다. 실제 여러 참여사 중 누가 대주주를 맡을지도 알리지 못한 상황이었다.
더존비즈온은 인터넷은행 포기 의사를 밝혔으며, 유뱅크는 올해 하반기 중 신청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당초 예고한 대로 오는 25∼26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한다.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혁신성, 자금 조달 능력 등이 핵심 심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