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경기 평택이 4년 10개월 만에 다시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평택은 최근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평택은 2018년 5월부터 2년 가까이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후 부동산 활황의 온기가 경기 외곽지역과 지방으로 퍼진 2020년 6월 제외됐다. 그러다 4월 10개월 만에 다시 관리지역이 됐다.

평택 미분양은 지난해 1월 361가구에서 올해 1월 6438가구로 18배 급증했다.

경기 지역 전체 미분양의 42.5%가 평택에 집중돼 있을 정도로 상황이 악화된 것이다.

평택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공장 건설이 지연되면서 분양시장이 급격히 침체일로를
걸었다.

HUG는 미분양 세대 수가 1000가구 이상이면서 '공동주택 재고 수 대비 미분양 가구 수'가 2%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 관리지역을 지정한다.

한편, 신규 지정된 미분양 관리지역은 수도권의 평택과 이천, 지방의 강원 속초, 전남 광양, 경북 경주 등 총 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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