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체험학습센터를 선제적으로 지속 확충한 결과, 미래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고 6일 밝혔다.
성동구는 현재 관내 8개 체험학습센터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학습장을 운영 중으로 이용자 수가 연간 18만5000명(중복 인원 포함)에 달한다.
이용자 수의 지속적인 증가는 체험 중심의 실질적인 교육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구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구는 지난 2015년 융복합혁신 교육특구에 최초 지정된 것에 이어 2019년 융복합혁신 교육특구에 재지정되며 아이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마음껏 펼쳐 나갈 수 있도록 글로벌·역사·문화·생태 체험 교육 등 창의 체험활동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특화사업을 개발해 운영하는 등 우수한 교육인프라 확충 및 창의적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2020년 2개소에 불과했던 체험학습센터가 8개소로 늘어났으며 연간 이용자 수 또한 2020년 3만6288명에서 2024년 18만5880명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성동구의 체험학습센터 중 가장 대표적인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 바로 '성동4차산업혁명체험센터'다.
2017년 전국 최초로 개소한 '성동4차산업혁명체험센터'는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등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익힐 수 있는 첨단교육 공간이다. 지난해 연간 2만3621명이 방문했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벤치마킹 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할 교육공간으로 기능을 강화해 '성동AI·미래기술체험센터'로 탈바꿈한다. 현재 시설 개선 중으로 상반기 내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구는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교육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영어 및 글로벌 문화체험 교육 공간인 '성동 글로벌 체험센터'를 운영 중이다. 2013년 '용답글로벌체험센터'를 처음 개소한 이후, 금호, 성수, 마장 글로벌 체험센터를 확충해 현재 총 4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큰 비용 부담 없이 원어민 강사가 직접 진행하는 영어 및 해외 문화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방과 후 및 방학 특강 프로그램의 지난해 기준 이용자 수는 5705명으로 5년 전인 2020년 2145명과 비교해 2.7배 증가했다.
구는 미래를 이끌 창의적인 힘을 키워주기 위한 공간으로 2021년 '아이사랑복합문화센터'를 개소했다. 실내공간은 놀이체험 시설로 안전하게 조성됐으며 놀이코칭 교육을 연중 실시하는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상설 예술문화 놀이터로서 역할을 한다.
주말과 방학 기간 특별프로그램을 비롯해 어린이들의 오감을 만족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2021년 7월 개소 당시 1790명이었던 연간 이용 인원이 2024년 1만2605명으로 급증했다.
성동구는 '교육은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투자'라는 교육 중심의 정책 기조로 '융복합혁신교육특구',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평생학습도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등 4개의 교육 타이틀을 확보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도시로서의 사명감을 바탕으로, 주민 체감을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 지원과 체험 중심의 교육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누구나 만족할 만한 높은 수준의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집 가까이에서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성동구의 우수한 교육 정책을 기반으로 더 많은 미래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