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NH투자증권은 건설 업종에 대해 "아파트 거래량이 수도권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등 영향으로 추가 상승이 가능해 보인다"고 19일 전망했다.
이은상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달 17일 기준 아파트 거래량의 증가율이 전월 대비 수도권은 143%,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90%, 그 외 지역은 93%에 달했다"며 "탄핵 정국이 진행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절정을 지났고 조건부 전세 대출 등의 시중은행 규제가 완화한 여파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서울 시내 아파트 가격을 어느정도 상승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서울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량과 가격이 동반 상승할 것"이라며 "이번 해제로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에서 갭투자(전세를 낀 주택 매입)가 가능해졌고, 압구정동·목동·여의도동·성수동도 해제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19일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 합동으로 전방위적인 건설 업종 지원책이 나온다"며 "지방 미분양 물량의 유동화,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확대 등이 다뤄질 전망이며 3월 중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온 이후 건설 업종 전반에 더 온기가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건설업종의 최선호주로 주택사업의 원가율 개선세가 분명한 현대건설과 DL이앤씨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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