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강나연 기자 | 기아는 플래그십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의 고성능 모델인 '더 기아 EV9 GT(이하 EV9 GT)'와 '스탠다드' 모델의 계약을 1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EV9 GT는 2023년 출시한 EV9에 주행 성능을 더한 모델이다. 앞서 EV9은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2024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EV9 GT는 합산 최고 출력 374kW(509마력), 최대 토크 740Nm(75.5kgf·m)의 성능을 발휘하는 전륜과 후륜 모터가 탑재됐다. 정지 상태에서 4.5초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다.
99.8kWh의 4세대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408km 주행할 수 있다.
EV9 GT는 기아 SUV 중 최초로 전방 노면 정보와 주행 상황을 인식해 서스펜션을 최적의 상태로 제어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이밖에도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를 기본 적용해 좌우 바퀴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아울러 4피스톤 모노블록 캘리퍼(전륜)와 대용량 브레이크 디스크, 최대 감속력 0.6G의 회생제동을 설계했다.
기아는 EV9 GT에 다양한 편의 장치와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구성했다.
기아는 EV9 GT에 다이내믹 바디케어가 포함된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를 기본 탑재했다. 3열 파워 리클라이닝 & 폴딩 기능도 기본 적용했다.
EV9 GT는 기아 최초로 △100W 고속 충전이 가능한 USB C타입 충전 단자(전용 케이블 제공)를 적용했다. 이외에도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가속 페달만으로 가속과 감속, 정차까지 가능한 아이 페달(i-PEDAL) 3.0 △디지털 사이드 미러 △디지털 센터 미러 △빌트인캠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아 디지털 키 2 등 첨단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기아는 도심형 패밀리 전기차를 찾는 고객을 위해 스탠다드 모델을 추가했다.
스탠다드 모델은 76.1kWh의 배터리 탑재로 1회 충전 시 374km를 주행할 수 있다. 롱레인지 모델에 탑재된 다양한 안전ㆍ편의 사양을 동일하게 만날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고성능과 프리미엄 가치를 동시에 구현한 EV9 GT는 기아의 전동화 철학을 집약한 혁신의 결정체"라며 "GT 모델과 함께 스탠다드 모델을 선보이고 롱레인지 모델의 가격을 조정하면서 더 많은 고객들이 EV9의 진보된 기술과 프리미엄 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