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세종시의 한 아파트 무순위 청약 모집에 신청자들이 57만여 명 몰렸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세종시 소담동에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세종리버파크'(행정중심복합도시 3-3생활권 H3블록) 84㎡ 타입 1가구 무순위 청약에 56만8735명이 신청했다.

이 단지는 84㎡ 기준으로 분양 당시 가격인 3억2100만원에 공급돼 눈길을 끌었다. 인근 단지 대비 3억∼4억원 저렴한 수준이다.

당첨만 되면 최소 3억원의 시세차익으로 한꺼번에 많은 신청자가 몰려들었다.

이 탓에 청약홈 웹사이트는 오전 한때 접속 장애 현상을 빚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경기도 '동탄역 롯데캐슬'과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양천구 '호반써밋 목동' 등 무순위 청약이 같은 날 진행되면서 접속자가 몰려 청약홈 서버가 마비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이를 계기로 유주택자는 무순위 청약에 지원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개편안을 다음달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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