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2월 전국에서 1만 27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전국에서 18개 단지, 총 1만2,712가구(임대 제외 총 가구수)가 분양에 나선다.
1월 1만가구 이하로 급감했던 분양 물량이 전월대비 63.9% 수준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0.4% 감소한 수치다. 주요 원인은 지방 물량이 47.5% 줄어든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국토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물량은 총 7만163가구다.
지난해 7월부터 감소하던 미분양 물량은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2023년 7월부터 꾸준히 오름세다.
지난 4일 1순위 접수를 받은 서울시 서초구 '래미안원페를라' 모집에 4만명이 모이며, 평균 15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같은 날 1순위 접수를 받은 지방시장 2개의 분양 현장은 모집정원의 10%도 채우지 못했다.
부동산R114는 "지방시장의 미분양 적체가 해결되기 이전에는 지방 분양시장의 온기를 되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도권 내 선호지역과 이외 지방시장 간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도권 2월 분양 예정 물량은 총 6,625 가구로 ▲경기(3,823가구) ▲인천(1,705가구) ▲서울(1,097가구) 순이다. 수도권의 물량은 전월대비 회복했지만, 2024년 월평균 분양 물량(1만1,178가구) 대비 59.3% 수준이다.
지방은 총 6,08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역별로 ▲충남(1,763가구) ▲부산(1,364가구) ▲울산(1,216가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