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끝 '입춘' 왔다…패션업계, 봄 시즌 상품 잇달아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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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끝 '입춘' 왔다…패션업계, 봄 시즌 상품 잇달아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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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미쏘 레이디라이크 컬렉션
이랜드 미쏘 레이디라이크 컬렉션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설 연휴가 끝나고 패션업체들이 올해 첫 컬렉션을 잇따라 선보이며 봄상품 프로모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따뜻해질 올 봄에는 어떤 패션 상품이 인기를 끌지 벌써부터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2월 3일 '입춘'(立春)을 앞두고 벌써부터 봄 옷을 마련하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각 브랜드들이 미리 2025년 봄·여름(SS) 시즌 신상품을 출시하면서 초봄부터 가볍게 걸칠 수 있는 아우터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패션플랫폼 '29CM'의 최근 2주 동안(1월 8일부터 1월 21일까지) 봄 아우터 관련 상품 거래액은 전년 대비 평균 약 80% 증가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트위드 재킷 68% △가디건 67% △후드집업 128% △가죽아우터 140%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이번 봄 시즌에는 린넨 셋업, 크롭 재킷, 와이드 팬츠, 볼드 액세서리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시즌 트렌드 컬러는 '모카 무스(Mocha Mousse)'가 선정됐다. 글로벌 색채 기업 팬톤에서 2025 올해의 컬러로 '모카 무스'를 정하는 등 따뜻하고 부드러운 브라운 컬러가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휠라, 한소희 2025SS 컬렉션
휠라, 한소희 2025SS 컬렉션

패션업체들은 2025 SS 컬렉션을 미리 선보이며 올 봄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팬톤에서 선정한 올 봄 최고 트렌드 컬러 모카무스를 휠라만의 스타일로 해석한 '초코X핑크' 선보였다. 

휠라의 이번 2025 SS 컬렉션 화보에서 엠버서더 한소희는 특유의 세련된 무드를 뽐내며 초코와 핑크의 매력을 담은 스타일링을 뽐냈다. 컬렉션 대표 아이템인 '럭비 맨투맨'을 비롯해 초코, 핑크 컬러의 다양한 아이템을 착용한 편안한 무드의 스타일링이 돋보인다.

이랜드월드에서 전개하는 여성 SPA 브랜드 '미쏘'는 올해도 이어지는 '드뮤어(demure)' 트렌드에 맞춰 차분하고 격식 있는 2025 SS 신상을 선보인다. 

과거 상류층 여성들의 우아한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컬렉션은 △사틴 △스웨이드 △트위드 등의 소재로 고급스러움을 표현했으며, 복고풍과 현대적인 감성을 동시에 담아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롱스커트 셋업, 와이드팬츠 등 모던한 '레이디 라이크 룩'을 제안한다.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머스트잇'은 모카 무스가 대표적인 트렌드 컬러로 주목받고 있는 점을 감안해 △톰 브라운 △미우미우 △자크뮈스 △비비안 웨스트우드, 구찌 등 인기 명품 브랜드의 최신 SS 아이템을 큐레이션해 선보인다.

특히 미우미우의 모카톤 가방과 자크뮈스의 뉴트럴 컬러 드레스, 구찌의 트렌디한 스니커즈 등 2025 SS 시즌 인기 아이템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가 끝나고 브랜드별로 봄 상품 기획전 등 각종 프로모션이 진행될 것"이라며 "고객들이 시즌의 신제품을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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