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컨슈머] 백화점 3사, 2025년 설 선물세트 본 판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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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컨슈머] 백화점 3사, 2025년 설 선물세트 본 판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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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제품 소포장·산지 다양화로 선물의 차별화 더해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3사가 2025년 설 선물 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6일부터 시작했고,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0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한다.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이들 백화점들은 예년보다 빨리 다가온 설 명절은 물론 신년 선물 수요까지 잡기 위해 작년보다 물량을 소폭 늘려 준비했다. 특히 변화하는 명절 트렌드에 맞춰 소포장 선물세트를 확대하고 친환경 등 프리미엄의 가치를 담은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백화점 3사는 지속되는 장기 불황과 내수 침체 등의 어려운 국내 정세를 감안해 상품 선택에 들어가는 고민과 수고를 최소화함과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의 엄선된 제품들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1층 식품관에서 2025년 설 선물세트 홍보하는 모델.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1층 식품관에서 2025년 설 선물세트 홍보하는 모델.

롯데백화점은 지난 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전점에서 2025년 설 선물 세트 본 판매를 진행 중이다. 지속되는 장기 불황과 내수 침체 등을 감안해 상품 선택에 들어가는 고민과 수고를 최소화했다. 

지속 증가하는 1~2인 가구 수요를 반영한 소용량·소포장 제품은 지난 설보다 20% 늘렸다. 단순히 수량 및 중량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적은 양으로도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은 '한우 미식 미트 샘플러'로 1+ 등급의 한우에서 극소량만 생산되는 8가지 특수 부위를 각 70g씩 소량으로 구성했다. 또 '소포장 영광 굴비'는 선호도가 높은 크기의 굴비를 개별 소포장해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보관하고 요리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백화점은 디저트부터 커피, 차 등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이색 선물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달항아리 병과 선물 세트', '바틸 마이다스 체스트 박스', '바샤 커피 트레일 테이스터' 등이 있다. 또 '한우X트러플 오마카세', '롱보트스모커 훈제연어·와인', '가치서울 티 페어링 한과' 등 함께 즐기기 좋은 상품들을 한 세트로 구성한 선물들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본 판매 기간에는 상품에 따라 구매금액의 최대 5~10%를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오프라인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롯데백화점몰에서도 27일까지 설 선물 세트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일부 한우 및 화장품 세트는 오전 11시까지 주문하면 당일에 배송 받을 수 있는 '오늘도착' 서비스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2025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
현대백화점 2025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

현대백화점 역시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 식품관에서 2025년 설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도 동시 진행된다.

현대백화점은 정육·수산·청과‧주류·건강식품 등 1300여 종의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이번에는 변화하는 명절 트렌드에 맞춰 소포장을 확대하고 친환경 등 프리미엄의 가치를 담은 다양한 선물세트 선보인다.

특히 소포장 한우 선물세트를 대폭 확대한다. 기본 포장 단위를 450g에서 200g으로 변경해 용량은 줄이되 품질은 유지해 가격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등심, 채끝, 안심, 양지, 불고기, 국거리 등 소 한 마리에서 나오는 모둠 부위를 한 데 담은 '현대 한우 소담 모둠 세트' 등 올 설에 처음 선보이는 신규 품목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또한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하는 최고급 상품도 마련했다. 1++등급 한우 중에서도 마블링 최고 등급(No.9)만 사용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 세트'과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 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청과 선물세트 구성도 다양화했다. 최근 사과·배 등 높아진 주요 과일 시세를 반영해 비교적 작황이 안정적인 한라봉, 샤인머스캣, 애플망고 등 디저트 과일을 혼합한 선물세트를 대폭 늘렸다. 수산의 경우, 전통적 명절 선물인 굴비는 '현대명품 참굴비 10마리', '영광 봄굴비 10마리', '영광 마른 굴비 10마리' 등 프리미엄 세트로 구성된다. 

신세계백화점 2025년 설 명절 선물.
신세계백화점 2025년 설 명절 선물.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0일부터 27일까지 보다 다양해진 프리미엄 상품 구성으로 2025년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작년보다 10% 가량 물량을 늘린 50여만 세트를 준비했다. 올해는 20·30만원대 선물 세트 물량을 20% 가량 대폭 늘렸다.

대표 신규 상품인 '신세계 암소 한우 미식'은 명절 인기부위와 함께 다양한 특수부위까지 골고루 구성해 미식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맞추었다. 풍미와 식감, 육향의 특징이 두드러지는 토시살, 안창살, 제비추리 등 특수부위를 즐길 수 있다. 늘어나는 1인 가구에 맞춰 한번 조리로 한끼를 해결하기 쉽도록 소포장 된 것도 특징이다.

과일 상품을 보면 '아실 삼색다담'은 30년 전통의 청담 아실이 자랑하는 과일 소믈리에와 함께 프리미엄을 넘어선 '맛의 절정'을 구현해 낸 제품이다. 사과, 배 등 전통적 선물 품목에 한라봉, 애플망고, 샤인머스캣 등을 더했다.

신세계가 생산자와 협업해 재배 과정부터 유통, 판매까지 철저히 관리하는 '신세계 셀렉트팜'은 대한민국 각지에서 최고급 과일을 선보인다. 올 설, 처음으로 선보이는 셀렉트팜 청송 사과는 청송의 청솔 농원에서 깐깐한 선별을 거쳐 엄선된 국내 상위 1% 명품 사과 세트다.

신세계 수산을 통해서도 제철 음식을 만나볼 수 있다. '성산포 탐라 은갈치 만복'은 제주 우도 인근에서 잡은 은빛 햇갈치를 성산포 수협이 직접 수매 가공해 제작한 상품이다. 길이 1m 이상 특대 사이즈의 갈치와 프리미엄 옥돔을 선별해 함께 담은 '명품 갈치·옥돔 세트'도 준비해 제철음식 선물 수요를 선점한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들이 이번 설에는 우수 산지와의 협력을 강화해 제품 신선도를 높이는 한편 친환경을 생각한 소포장, 프리미엄 제품 등으로 선물의 차별화를 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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