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진작 발벗고 나선 경제계 "연말연시 모임·행사 계획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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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진작 발벗고 나선 경제계 "연말연시 모임·행사 계획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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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24년 12월 25일 1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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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전국 73개 상의·서울시 25개 구상공회에 긴급 공문 보내
내달 3일 경제계 신년인사회 개최…지역 특산물 구매·임직원 잔여연차 사용 장려
썰렁한 전통시장 모습

최근 탄핵정국 등의 여파로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경제계가 연말연시 모임·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고 선물로 지역 특산물을 구매하도록 장려하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73개 상공회의소와 서울 소재 25개 구상공회에 긴급 공문을 발송하고, 침체된 내수시장 활력 제고를 위한 공동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통상 연말연시가 소비 대목이지만, 최근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내수시장과 소상공인 지원에 회원사와 임직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앞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지난 17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전국 73개 상의가 소비 진작 캠페인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내수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올해 3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1.9% 하락하며 10분기째 감소하고 있고, 12월 첫째 주 전국 신용카드 이용 금액도 전주 대비 26% 급감했다.

202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 하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대한상의는 공문에서 지역상의를 중심으로 신년인사회 등 주요 경제인 행사를 연초에 집중 개최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연말연시 모임 행사를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한상의도 다음달 3일 정·재계와 대·중견·중소기업, 언론계, 노동계 등 사회 각계 인사 400여명을 초청해 덕담을 나누고 새해 정진을 다짐하는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예정대로 열 예정이다.

연말에도 한산한 명동
경기 침체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비상계엄과 정치적 혼란까지 더해 연말 특수가 실종됐다. 사진은 23일 오후 서울 명동 모습. 

앞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도 지난 19일 회원사에 공문을 보내 연말연시 행사와 모임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임직원의 잔여 연차 사용을 권장해달라고 요청했다. 비품·소모품 선구매, 행사 조기 계약과 계약금 선지급, 협력사 납품 대금 조기 지급도 권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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