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방안 모색 통해 지역사회 이해도 높여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2024년 2학기 지역사회 문제해결형 수업인 인하 ISTL(Inha Social innovation Team Learning academy) 발표회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인하ISTL은 학생들이 팀을 이뤄 대학과 지역사회의 관계를 이해하고, 지역사회 문제에 대해 접근·분석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수업으로 2023학년도 2학기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번 발표회에는 김웅희 인하대 지역사회협력위원장과 수강생, 코치단, 지역사회 협력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인하ISTL을 수강하는 22명의 학생은 4개로 팀을 나눠 △미추홀구ESG센터를 활용한 탄소중립 실천방안 △미추홀구 청년창업 특화거리 운영 등 개선과 활성화 방안 △연수구 주민공유공간 '지금, 여기' 활성화 방안 △동구 우리동네 초등 돌봄스테이션 '도란도란 정거장' 홍보방안 등을 발표했다.
'젊은피 young수구'팀은 '지금, 여기' 1층의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마을책방, 마을다방, 제로웨이스트샵으로 구성된 1층 공간 활성화를 위한 오프라인 홍보 강화와 공간 재배치로 이용 효율성을 높이며, 대학생 자원활동 연계로 운영진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일이삼사'팀은 미추홀구 청년창업 특화거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적은 유동인구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해 입주기업들의 공동 상생을 위한 실천방안과 미추홀구청과의 협업을 제시했다.
입주기업 공동 상생방안으로 스탬프투어와 공동 SNS 계정을, 미추홀구청과의 협업으로는 청년 플리마켓 진행 등을 해결방안으로 내놓았다.
'인하여'팀은 미추홀 ESG센터를 활용한 탄소중립 방안을 제안했다. 탄소중립을 근본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선 일회용 플라스틱 컵의 배출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 플라스틱 컵을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학생 연합동아리, 카페 상인, 미추홀 ESG센터, ESG기업 등이 연계한 '공유텀블러 사업'을 제시했다.
'도란도란 511'팀은 동구 초등돌봄스테이션 '도란도란 정거장'의 지속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도란도란 정거장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페이지 개설, 영상 제작 등 홍보를 진행하고 기존의 공간을 창작, 좌식 공간으로 재구성하면서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
발표회에 참여한 지역사회 연계 협력기관들은 학생들이 제시한 지역현안 해결방안을 들으면서 현장에 적용이 가능한 사업을 현실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웅희 인하대 지역사회협력위원회 위원장은 "인하ISTL은 우리 학생들이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여러 해결책을 만들어 가면서 문제해결능력을 기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해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심어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