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직구 크리스마스 완구서 유해물질…기준치 215배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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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직구 크리스마스 완구서 유해물질…기준치 215배 초과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12월 20일 0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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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크리스마스 어린이용 완구에서 국내 기준치를 215배 초과한 유해물질이 나왔다. 

서울시가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테무·쉬인 등에서 판매 중인 크리스마스 시즌 완구·기타 어린이제품 15종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6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알리에서 파는 산타클로스 장식 완구 2종에서 국내 기준치의 215배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기준치의 11배인 납이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생싱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접촉 시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납은 안전기준 이상으로 노출되면 생식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고 암 위험도 키운다. 

스티커와 비즈완구 등 제품 4종은 물리적 시험에서 국내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다. 

알리에서 판매되는 스티커 제품 1종은 시험 중 작은 부품이 떨어져 나왔으나 이에 대한 경고 표시가 없어 안전성 우려가 제기됐다. 

테무의 스크래치 페이퍼 완구와 블록, 쉬인의 비즈완구는 끄트머리가 날카로워 어린이가 사용하다 다칠 가능성이 있었다. 

시는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해외 플랫폼을 대상으로 시기별 구매 수요 등을 고려해 안전성 검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결과 내용은 서울시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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