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만족도 농협 '최고'
상태바
주택담보대출 만족도 농협 '최고'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2월 08일 09시 10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주요 은행 고객들은 농협중앙회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가장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입장에서 주택담보대출을 할 때 이자율이 가장 큰 고려 사항인 것으로 파악됐다.

8일 한국소비자원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과 함께 최근 3년 내 은행에서 20∼30평 미만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주택담보대출상품 만족도는 농협이 7점 만점에 평균 3.53으로 우리·신한은행(3.52점)을 근소하게 앞질렀다.

정부 기관이 주택담보대출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택담보대출상품 세부 항목 중 농협은 '주택담보대출 이외의 부가서비스'와 '무료 중도상환 기간 적정'부문에서 1위였다.

신한은행은 '중도 상환시 수수료 적정', 우리은행은 '기준금리의 다양한 선택'에서 최고점을 얻었다. '주택담보 이자율 적정'은 농협과 신한은행, 하나은행이 3.56점으로 같았다.

상담·대출 과정 만족도는 우리은행(평균 4.57점), 하나은행(평균 4.56점) 순이었다.

우리은행은 '상품에 대한 지식 및 상담능력 보유', '고객에 유리한 조건으로 상담', '상담 및 대출자 대기시간 적절'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하나은행은 '업무처리 신속', '직원 응대 태도 친절', '대기실 및 상담 테이블 정돈', 신한은행은 '이용 약관에 대한 설명 충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택담보대출 사후관리 만족도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평균 4.25점으로 최고였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불황과 물가 상승으로 가계 현금 흐름이 어려워져 은행을 통한 주택담보대출이 늘고 있다"며 "은행 주택담보대출상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보통 이하였으나 상담 및 대출 과정, 사후관리에서는 보통 수준의 만족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담보대출을 위한 은행 선택 요인으로는 전체의 71.4%가 '주택담보대출 이자율' 때문이라고 답했다. '주택담보대출 규모'(10.6%), '대출기간 및 상환기간'(9.7%)이 뒤를 이었다.

주택담보 대출을 받은 이유는 '가계운영 자금 마련'(26%)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부채상환'(25%), '사업자금'(4%) 순이었다.

주택담보 대출을 위해 특정 은행을 이용한 동기는 '주거래 은행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절반에 달했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