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펫보험 비교 서비스' 참전…활성화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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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펫보험 비교 서비스' 참전…활성화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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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보험 비교 서비스에 대형 보험사들이 모두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펫보험 비교 서비스에 대형 보험사들이 모두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메리츠화재가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의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이하 비교 서비스)에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메리츠화재의 참여로 비교 서비스에 주요 보험사들이 모두 참여해 다양한 펫보험을 비교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지난달 28일부터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의 펫보험 비교 서비스에 동시 입점했다.

지난 7월 출시된 펫보험 비교 서비스는 시장 점유율 1·2위인 메리츠화재와 DB손해보험을 제외한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3개 사만 우선 참여하며 소비자의 선택권을 축소했다고 비판받은 바 있다.

하지만 메리츠화재가 지난 8월 상품 개정 이후 비교 서비스에 맞는 시스템 개발·테스트 기간을 거쳐 양대 플랫폼에 같은 날 동시에 입점하기로 결정하면서 상위 5개 보험사가 전부 참여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대형 보험사들의 펫보험 비교 서비스 입점으로 그동안 다소 부진했던 비교 서비스 이용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1.7%대에 머물렀던 펫보험 가입률도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메리츠화재는 앞서 펫보험 전용 브랜드인 '펫퍼민트' 출시를 계기로 관련 시장 확대와 반려동물 의료복지 강화 등을 위해 노력해 왔다.

2018년 10월에는 국내 최초 장기 반려견 보험을 출시했으며 이듬해 4우러에는 장기 고양이 보험을 가장 먼저 선보였다.

또한 펫퍼민트 출시 당시 소비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보험금 자동청구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으며 현재 시점에서도 전체 보험사 중 유일하게 자동청구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메리츠화재 펫보험을 이용하는 피보험자는 2024년 11월 기준 전국 약 617곳의 제휴 동물병원에서 복잡한 절차와 추가 비용 없이 보험금을 자동 청구할 수 있다.

지난 4월에는 한국동물병원협회, 서울시수의사회와 반려동물 실손보험 활성화와 의료복지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수의사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메리츠화재의 펫보험 보유 계약 건수는 업계 전체 건수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원수보험료 기준으로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이번 비교 서비스 입점을 통해 펫보험 시장 리딩 컴퍼니로서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펫보험은 반려동물 의료비 부담이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반려가구의 부담 완화를 위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품이다.

업계에서는 펫보험 비교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펫보험 활성화 장애요인으로 꼽히는 보험소비자(반려인)와 보험사, 동물병원 간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해 소비자들의 펫보험에 대한 상품 이해도와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

업계 관계자는 "메리츠화재가 펫보험 비교 서비스에 입점하기로 결정하면서 대형 보험사들이 모두 플랫폼에 입점했다"라며 "플랫폼 출시 초기와는 다르게 점차 모양새가 갖춰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당국이 비교 서비스를 통해 추진하던 보험소비자 선택권 제고에 한 발짝 다가간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를 활용한 소비자의 보험 접근성 제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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