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메세나'로 영향력 발휘…ESG 경영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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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메세나'로 영향력 발휘…ESG 경영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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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필수적인 사업 전략으로 자리 잡으면서 제약업계가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한 메세나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한국메세나협회의 '2023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과 기업 출연 문화재단 등 729개 사의 문화예술 지원 금액은 총 2087억8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제약 업계는 메세나 활동으로 국내 문화·예술 번영에 기여해 기업 윤리를 실천하고 예술을 화두로 소비자와의 친근한 소통 창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현대약품은 2009년부터 15년간 클래식 공연 문화 활성화를 위한 '아트엠콘서트'를 매달 진행하며 클래식의 대중화와 문화 소외 계층의 문화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사진=종근당홀딩스]
 왼쪽부터 한국메세나협회 이충관 사무처장, 장파 작가, 박웅규 작가, 박노완 작가, 종근당홀딩스 김태영 대표이사, 아트스페이스 휴 김노암 대표 [사진=종근당홀딩스]

이 밖에도 종근당홀딩스는 지난 3월 '종근당 예술지상 2024 올해의 작가 증서 수여식'에서 박노완, 박웅규, 장파 등 3인을 올해의 작가로 선정했다.

종근당 예술지상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신진 작가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창작 환경을 마련하자는 의미에서 시작됐다. 

[사진=동아쏘시오그룹]
제42회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 대회 수상자들과 관계자들이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동아쏘시오그룹]

또한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달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제42회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을 진행했다.
 
올해 42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여성 백일장 대회로 여성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시, 산문, 아동문학(동시, 동화) 등 한 부문을 선택해 글을 지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책임 경영 시대에 메세나는 사회적 가치 실현과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함께 이룰 수 있어 사회 공헌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며 "특히 심신의 아픔을 치유하는 제약사에서는 힐링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예술 지원 활동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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