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가 겨울철 화재 사고에 대한 사전 예방과 피해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news/photo/202411/619906_534560_839.jpg)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캐롯손해보험(이하 캐롯손보)이 주택과 관련된 다양한 사고를 보장하는 '주택종합보험'을 마련했다.
겨울철 '건조한 날씨'와 '난방기기 사용 증가'로 화재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어 사고의 사전 예방과 피해 시 금전적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보험상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보는 생활가전뿐만 아니라 스마트 기기까지 보장하는 '캐롯주택종합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직접 피해, 배상책임, 벌금 등 화재로 인한 피해와 더불어 누수, 도난, 가전제품 수리 비용, 부동산 및 민사·행정 법률비용까지 보장하는 종합보험이다.
캐롯손보는 상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 주택화재보험 상품과 달리 가전제품 고장 수리비용 특약을 통해 주방 및 생활가전뿐만 아니라 컴퓨터·노트북·스마트폰·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까지 보장 범위를 확장했다. 해당 특약은 고객이 필요에 따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최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업체 '아카라라이프'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회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주택 관련 사고의 사전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연계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캐롯주택종합보험에 가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아카라라이프의 도어락, 홈카메라, 누수·연기 감지 센서 등 9가지 스마트홈 기기 중 1개 이상을 아카라라이프 계정에 등록해 사용하고 있는 경우 월 보험료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캐롯손보는 자동차보험 사이버마케팅(CM) 채널에서 자사 IoT 기기인 캐롯플러그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캐롯플러그의 성과에 힘입어 주택보험 영역에도 IoT 기기 연계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롯손보가 이처럼 주택종합 보험은 출시한 이유는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해 대부분 가정에서 난방기기 사용이 증가하고 있어 이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도 함께 증가하기 때문이다.
소방청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2022년 발생한 11만5000건의 화재 중 아파트, 단독주택 등 가정에서 발생한 화재는 3만1000건(27%)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48%),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25%) 순으로 나타났다.
다른 보험사들도 고객의 주택화재보험 가입률을 올려 피보험자가 화재 사고에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택화재보험 할인 플랜을 제공하고 있다.
AXA손해보험은 화재로 발생할 수 있는 피보험자의 피해와 타인에게 발생한 신체적 피해나 재물 피해를 보장하는 'AXA생활안심종합보험Ⅱ'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가정 내 소화기, 화재감지기, 스프링클러 등 화재예방기구 및 장치가 설치된 경우 최대 5%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화재는 합리적인 보험료의 상품들로 구성한 '착한보험관'을 통해 주택화재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착한보험관을 통해 삼성화재 다이렉트의 운전자보험·주택화재보험·암보험·펫보험을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초저가 착한플랜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와 함께 소득수준 향상 및 사회안전망 강화로 인해 사고 발생 후 손실 보장보다 사고 발생 전 위험관리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사전 대응을 통해 소비자 안전성과 신뢰를 강화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