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반려견용 '무고통' 항암제 임상3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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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반려견용 '무고통' 항암제 임상3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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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바이오사이언스]
[사진=현대바이오사이언스]

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반려견 전용 '무고통' 항암제가 출시된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이하 현대바이오)는 내년까지 무고통 항암제 '폴리탁셀'을 반려견 전용으로 품목 허가를 받기 위해 반려견 투약 실험을 진행 중인 가운데 사실상 임상3상에 착수한 것으로 본다고 13일 발표했다.

폴리탁셀은 정상세포를 손상하지 않고 암세포에만 약효가 집중되도록 개발된 무고통 항암제로, 현재 실험에 동원된 반려견 수는 3상 규모에 합산이 가능하다. 

지난달 동물용 의약품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컬프'가 '반려견 항암제 임상3상을 위한 유효성 실험'에서 자연발생 유선암에 걸린 반려견에게 폴리탁셀을 투여한 결과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됐다고 현대바이오는 밝혔다.

현대바이오는 실험 결과 △간과 콩팥의 이상 증세 △체중 감소 △스트레스 수치 증가 △골수 억제 현상 △혈소판 감소 등이 관찰되지 않았고 먹이도 잘 먹었다고 전했다.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는 "이번 반려견 실험 결과를 토대로 췌장암 환자 치료를 위한 폴리탁셀 임상계획도 신속히 마련해 보건당국에 신청하겠다"며 "무고통 항암제 시대를 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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