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대출 갈아타기'…29만명 중도상환수수료 1500억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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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대출 갈아타기'…29만명 중도상환수수료 1500억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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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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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하은 기자 | 은행권의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개시 1년5개월 만에 29만명이 16조원 대출을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내년부터 대출 중도상환 수수료가 절반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150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원스톱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도입 이후 지난달 말 누적 기준 29만명의 서비스 이용자가 모두 16조원 규모의 대출을 더욱 낮은 금리로 변동했다.

평균 대출 금리가 약 1.53%포인트 하락했고, 1인당 연간 약 176만원의 이자를 절감했다.

내년부터 은행들이 부과하는 중도상환수수료에 중도 상환에 따라 발생하는 실제 비용만 반영토록 의무화된다.

따라서 주택담보대출은 현재 약 1.2∼1.4%에서 0.6∼0.7% 수준까지, 신용대출은 현재 0.6∼0.8%에서 0.4% 수준까지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간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은 3000억원에서 절반 수준인 1500억원으로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도상환수수료는 금소법에 따라 원칙적으로 부과가 금지되지만, 소비자가 대출일부터 3년 이내 상환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부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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