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1년2개월 만에 외환銀 인수 확정
상태바
하나금융, 1년2개월 만에 외환銀 인수 확정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1월 27일 17시 21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나금융지주(회장 김승유)가 외환은행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지 14개월 만에 인수에 성공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정례회의에서 외환은행에 대한 하나금융의 자회사 편입 신청을 승인했다.

금융위는 당초 론스타의 산업자본 여부 판단 후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두 사안이 본질적으로 관련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이날 동시 상정 후 결론을 내렸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0년 11월25일 론스타와 외환은행 지분 51.02%를 인수하기로 계약했다. 외환은행의 매매가격은 당초 4조6888억원이었지만 추가협상 끝에 3조9157억원으로 줄었다.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하면 자산규모(2011년 9월 말 기준)가 224조원에서 331조원으로 늘어난다.

금융위는 외환은행을 매각한 론스타가 산업자본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하나금융이 론스타에 인수대금 3조9157억원을 치르면 론스타가 2003년 외환은행을 2조1000여억원에 인수하고서 챙긴 수익규모는 7조원을 넘게 된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