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11~12월 김장철 차질없이 배추·부자재 공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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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11~12월 김장철 차질없이 배추·부자재 공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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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배추 산지 방문…김장재료 수급 점검
"배춧값 완전히 안정 찾을 때까지 만전 기해달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충남 아산시 배방읍의 한 배추밭을 찾아 배추 수확 작업을 마친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민들과 함께 간담회를 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왼쪽에서 세번째)가 27일 충남 아산시 배방읍의 한 배추밭을 찾아 배추 수확 작업을 마친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민들과 함께 간담회를 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산지를 방문해 "11~12월 김장철에 큰 차질 없이 배추와 부자재가 공급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27일 오전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있는 배추 생산지를 방문해 김장재료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이 같이 말했다.

한 총리의 이날 방문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권철희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장, 이덕민 충남 농림축산국장,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 등이 함께했다.

한 총리는 "배추를 생육하는 데 있어서 고생해주신 농민들과 외국인 근로자들, 농식품부 직원들, 지자체장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 우리 농민들께서 특히 많이 애써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배추 도매가격이 내려가고 있어 다행"이라며 "소비자 가격은 도매가격처럼 내려가지는 않고 있지만, 정부가 최대한 지원해서 큰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농민들과 함께 배추를 직접 수확한 뒤 농민들과 농협 조합 측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며 격려했다.

송미령 장관은 당정이 지난 23일 발표한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의 상세 내용을 설명했다.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은 배추 2만4000t, 무 9100t 등 계약재배 물량을 김장 성수기에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등 김장재료 공급을 최대한 늘리면서 농수산물 할인지원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최대 40∼50% 낮추는 내용이다.

그는 "지난주 금요일 배추 도매가격이 한 포기에 3555원으로, 제일 비쌌을 때가 9500원이 넘었으니까 3분의 1 정도로 떨어졌다"며 "아마 다음 주에는 상당히 배추 소매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송 장관에게 "배춧값이 완전히 안정을 찾을 때까지 마음을 놓지 말고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지방자치단체가 배추 출하 전까지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관계부처가 차질 없이 이행하고, 소비자들이 대책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언론과 소비자 단체 등을 통해 잘 설명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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