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이후 아파트 공급량 '뚝'…코로나 시기 대비 절반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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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이후 아파트 공급량 '뚝'…코로나 시기 대비 절반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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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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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주택 공급실적이 코로나19 시절보다도 현저히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초기 2년간 전국의 주택 인허가는 86만7000가구, 착공은 58만3000가구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허가 105만6000가구·착공 109만1000가구)보다도 적은 수치다.

서울도 마찬가지다. 윤석열 정부 초기 2년간 주택 인허가·착공 실적은 각 7만가구대에 불과했다.

팬데믹 시기 각각 13만 가구를 넘어섰던 것과 비교하면 반토막이 난 셈이다. 

이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약속한 임기 내 270만가구 주택 공급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공공주택 인허가·착공 실적도 목표치의 1%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LH의 공공주택 인허가 계획 가구 수는 6만7962가구지만, 8월 말 현재 실적은 94가구(0.14%)에 그쳤다. 착공 가구 수도 236가구로 계획(5만120가구) 대비 0.47%에 불과하다.

사업승인을 받았지만 착공하지 못한 주택이 397개 지구에서 15만4888가구에 달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과 실제 주택 공급 실적의 괴리가 크다"며 "공공주택이 공급 절벽을 보이는 것은 향후 집값 폭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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