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배추 출하지역 확대…"이달 하순에 가격 하락 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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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배추 출하지역 확대…"이달 하순에 가격 하락 체감"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10월 08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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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배추, 조기 출하 유도…강원서 충북·경북으로 출하 지역 확대
신중해진 배추 고르기
 고온과 가뭄 등으로 배추 생산이 감소하며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한 시민이 배추를 고르고 있다.

정부는 폭염과 가뭄 등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배추의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해 이달 하순에는 가격 내림세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배추 등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이달 중순부터 배추 출하 지역이 확대돼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전까지는 가을배추 조기출하 유도와 수입 배추 공급, 대형마트 할인행사 등으로 가격을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장배추 생육 관리를 위한 현장기술지도 및 영양제 공급 장면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달 중순부터는 충북 제천과 단양 등에서 가을배추가 출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9월 지속된 고온으로 작황이 부진했지만, 이달 들어 기온이 하강하며 생육이 회복 중이다.

이달 하순부터는 경북 문경·영양, 충북 괴산, 다음 달에는 최대 주산지인 전남 해남 등으로 출하 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아직 잎 수가 전·평년보다 적지만 이달 들어 기온이 배추 생육에 적합한 분포를 보이고 있고 지속적인 영양제 공급 등 작황 관리로 생육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

실제 배추 도매가격은 지난달 중순 포기당 9천500원대까지 올랐다가 하락 추세로 돌아서 이날 상품(上品) 기준 포기당 7천900원대다.

'작황 부진' 채솟값 상승 전망
이달 배추 등 채솟값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지난 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채소 코너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작황이 부진해 가격이 강세를 보인 오이와 시금치, 상추 등 채소류도 최근 기상 여건이 회복돼 출하량이 증가해 조만간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가락시장 반입량을 보면 오이는 지난 1일 143t에서 5일 211t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시금치는 16t에서 19t, 상추는 47t에서 48t으로 각각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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