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이미지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지스는 코스닥 시장에서 30일 오후 1시42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9.52% 오른 2875원에 거래중이다.
10년전부터 삼성이 공들이던 '로봇'이 사람처럼 인지하고 행동 할 수 있도록 만드는 촉각 센서 기술이 한국 연구진에 의해서 세계최초로 개발됐다.
이는 차세대 생체인식 기술로 기존 광학 센서의 한계를 넘어 단일 이미지로 동적 힘까지 분석 할 수 있어 로봇이 광학촉각센서를 통해 사물을 드는 압력까지를 조절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UNIST(총장 박종래) 에너지화학공학과 이지석·고현협·김동혁 교수와 서울대 김정욱 교수 공동 연구팀은 기존에는 정적인 힘만을 측정 할 수 있었으나, 정적인 힘과 동적인 힘을 분리해 분석 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 특히 필적 감정 분야에서 필기 속도와 압력 변화를 가시적으로 표현하고 기계학습 분석을 통해 개인을 식별 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삼성은 미래연구재단을 통해 2015년부터 이지석 울산과학기술대 교수를 지원했고, 당시 '나노크리스털을 이용한 고감도 3차원 풀컬러 촉각센서 개발' 등의 과제가 뽑혔다.
제1저자 손창일 연구원은 "이 간단한 센서 구조로도 향후 고감도 필적 감지 등 동적 압력 정량화 센서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공동1저자 류채영 연구원은 "로봇에 응용 가능한 인공지능 학습 기반 센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미지스는 정부 국책과제로 '플렉시블 센서 기반 촉감 저장 재생 플랫폼 원천기술 개발'에 대해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으로 원천기술을 개발했으며,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에 필요한 기술인 햅틱(촉각) 기술을 보유함으로 삼성을 고객사로 두고있다.
이번 연구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