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납세 2회' 에이스건설, 국세청 세무조사…계열 간 거래 탈세여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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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납세 2회' 에이스건설, 국세청 세무조사…계열 간 거래 탈세여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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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과거 모범 납세자 표창을 받은 소규모 건설사 에이스건설이 국세청으로부터 특별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필드뉴스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에이스건설 본사에 사전 예고 없이 투입해 회계 자료 등을 일괄 예치했다. 조사 대상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회계연도다.

에이스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창업자인 원수연 회장이 53.8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계열사인 에이스개발 역시 15%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2023년 연 매출 6148억원, 영업이익 70억원, 당기순이익 9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에이스건설(당시 에이스종합건설)은 지난 2002년과 2006년 납세자의 날을 맞아 모범납세자 표창을 받았고, 2002년에는 국세청장상, 2006년에는 대통령상을 받는 등 성실납세 기업으로 꼽혀 이번 조사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에이스건설의 종속기업은 더나은집, 에이스하이홀딩스, 솔라비전, 참샘 등 11개사, 관계기업으로는 에이스개발, 하이엔드오차 등이 있다.

기타 특수관계자로는 블레이스홀딩스, 일레브니스, 에이스디엔시를 포함한 14개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동시 세무조사를 받고있다.

업계에서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 특성 등을 감안할 때 에이스건설과 계열사·거래처 간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금탈루 여부 등에 대해 들여다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에이스건설과 특수관계자 사이의 거래 규모는 1160억원에 달하는 데 이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겠다는 취지인 것이다. 블레이스홀딩스로부터 552억원을 벌어들인 점도 국세청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에이스건설 측에 문의를 했으나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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