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핀테크위크'에 참여…지방지주 중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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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핀테크위크'에 참여…지방지주 중 유일
  • 이지영 기자 ljy@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8월 27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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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뉴지스탁' 부스 마련…'AI 기반 다이렉트 인덱싱' 기술 시연 '눈길'
황병우 회장 "iM뱅크, 주요금융지주에 안밀리는 혁신 금융서비스 제공"
코리아핀테크위크2024에 참여한 DGB금융그룹 부스. [사진=이지영 기자]
'코리아핀테크위크2024'에 참여한 DGB금융그룹. 가운데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 [사진=이지영 기자]

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DGB금융그룹(이하 DGB금융)이 금융위원회가 주최하는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에 지방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참여해 대형 금융지주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DGB금융(회장 황병우)은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이하 핀테크위크)에 참여했다.

앞서 DGB금융은 지난해에도 지방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 참여하며 핀테크 산업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이날 핀테크위크에는 DGB금융 외에도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NH농협금융,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카카오뱅크 등이 참여해 부스를 마련했다.

DGB금융그룹은 핀테크위크에서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스마트 캠퍼스 'iM유니즈', 나만의 NFT지갑 서비스 'LiMe 월렛', 소상공인을 위한 생활금융플랫폼 'iM#' 등 다양한 체험 서비스를 소개하고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DGB금융은 핀테크 자회사 '뉴지스탁'의 단독 부스를 마련해 개인 투자자가 직접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제작할 수 있는 핀테크 서비스인 'AI 기반 다이렉트 인덱싱' 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뉴지스탁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산관리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행사에서 기술 시연을 진행하게 됐으며, 같은 날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국내 주요 AI 핀테크 기업'에 오르기도 했다.

DGB금융은 지난 2021년 8월 그룹의 10번째 자회사로 뉴지스탁을 인수했다. 이로써 그룹은 핀테크사를 인수한 최초의 국내 금융지주사가 됐다. 이는 그룹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 및 디지털 자산관리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고, 핀테크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이보다 앞서 DGB금융은 2019년에는 금융권 최초로 수도권 외 지역 기반의 핀테크랩인 '피움랩(FIUM Lab)'을 개소했으며, 대구·경북권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신규 금융서비스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피움(FIUM)'은 핀테크(Fintech)의 'F'와 혁신(Innovation)의 'I'를 합쳐 '핀테크 혁신을 꽃피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2023년까지 48개 기업을 선발 및 육성했다. 

지난 5월 출범한 6기는 다수의 유망 스타트업이 지원해 총 14개 업체를 선발했으며, DGB금융그룹과의 공동사업화 및 업무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스타트업의 규모와 현황에 맞는 맞춤형 성장 컨설팅 지원과 투자 연계, 해외진출 지원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DGB금융은은 '시중금융그룹'으로 전환됨에 따라 영업망의 전국 확대가 예정된 만큼 향후 더 많은 핀테크 기업과의 제휴 및 협업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서 피움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병우 DGB금융 회장은 핀테크위크 현장에서 "디지털 기술은 이제 하나의 선택 옵션이 아닌 거대한 물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이런 기회에 우리가 참여해서 어떤 기술이 있고 또 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하고, 또 어떤 도움을 줄 것인지 발전 방안을 생각하는 아주 중요한 자리라는 것을 새삼 깨닫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DGB금융은 iM뱅크가 시중은행으로 전환됨에 따라 '하이브리드 뱅크'를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존의 전통 은행 업무에 디지털 기술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주는 것"이라며 "오늘 보시다시피 주요 금융지주에 밀리지 않는 혁신 금융서비스를 iM뱅크도 제공하고 있다. 그만큼 DGB금융이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지켜봐 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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