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NH투자증권은 12일 네이버에 대해 광고·커머스의 양호한 실적에도 과도한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네이버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6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늘고, 영업이익은 472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웹툰 상장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약 500억원 반영됐다"라며 "네이버제트 연결 제외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양호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서치플랫폼 매출액은 9784억원으로 홈피드 개편, 치지직, 클립의 신규 서비스 성과로 디스플레이광고가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라며 "커머스 매출액은 7190억원으로 거래대금 성장 둔화에도 거래 수수료율 인상으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큐텐 사건으로 스마트스토어의 경쟁력은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건비는 5732억원으로 네이버웹툰 상장 관련 일회성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은 3668억원으로 통제되고 있어 일회성이 제거되는 3분기 이후 더 양호한 영업이익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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