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제주항공, 다시 오르기 위한 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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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제주항공, 다시 오르기 위한 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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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지훈 기자]
[사진=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KB증권이 제주항공에 대해 다시 오르기 위한 동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만1000원으로 26.7% 하향 조정했다.

제주항공의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95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와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각각 245억원, 260억원 하회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폭발적인 여행 소비 증가 국면이 마무리되고 경쟁사들의 운항편수가 늘어난 결과, 비수기 운임이 예상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기존 대비 16.7%, 12.6% 낮췄다"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의 올해 1분기와 대조되는 영업손익이 발표됐지만, 항공업황이 갑자기 악화되는 것은 아니라는 판단한다"라며 "팬데믹 종료 직후에는 연중 항공기 좌석 부족현상이 나타났지만 이후 여행 소비 증가 완화, 계속된 공급 증가의 결과 올해는 비수기(2분기)에 좌석이 남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올해 2분기의 국제여객 탑승률이 89.4%의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한 점을 두고 볼 때, 성수기인 3분기에는 다시 여객 단가가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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