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외환보유액 13억 달러↑…달러 약세에 4개월만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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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외환보유액 13억 달러↑…달러 약세에 4개월만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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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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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미국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달러 약세와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의 영향으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13억 달러 증가하며 4개월 만에 반등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7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전월말(4122억1000만 달러)보다 13억 달러 늘어난 4135억1000만 달러로 감소세를 멈추고 4개월 만에 증가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말 효과 소멸로 금융기관 외화예수금이 감소했지만, 미국 달러 약세와 외화 외평채 신규 발행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말 달러화 지수는 104.55를 기록해 6월 말보다 1.3% 감소했으며 유로화는 1.0%, 파운드화는 1.6%, 엔화는 5.1% 상승했다.

외환보유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국채 및 정부 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670억5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30억 7000만 달러 늘었고, 특별인출권(SDR)은 3억 달러 증가한 149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예치금은 223억5000만 달러로 20억8000만 달러 줄어들었으며, 금은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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