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메리츠증권이 한미약품에 대해 견조한 실적과 파이프라인 임상 순항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9만원을 유지했다.
한미약품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3% 오른 연결 기준 매출액 3781억원, 영업이익 581억원(+75.3%)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ADA(미국당뇨학회)에서 LA-TRIA 전임상 결과를 확인했다"면서 "39.9%의 체중감량 효과와 더불어 근육 손실보다 지방 감소가 더 발생하는 결과를 보이며 GLP-1 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하는 Best-in-class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ADA에서는 비만 환자 대상 임상 1상 결과를 확인할 것으로 예상하며 동일 기전 약물 레타트루타이드의 부작용인 부정맥이 발생하는지, 위장관 부작용이 얼마나 발생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경영권 이슈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견조한 실적과 파이프라인 임상 순항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거버넌스 이슈가 해소될 경우 업사이드는 충분하다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