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DGB금융지주, 은행주 중 최저 PBR이지만 투자 매력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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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DGB금융지주, 은행주 중 최저 PBR이지만 투자 매력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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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키움증권이 30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은행주 중 최저 주가순자살비율(PBR)이지만 투자 매력은 상대적으로 낮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DGB금융지주는 올해 2 분기 연결순이익은 383억원으로 크게 부진했다. 2 분기 누적 연결순이익은 전년 대비 31.6% 감소한 1500억원으로 증권 부동산 PF 충당금 비용 1509억원이 발생하면서 730억원 적자를 보인 영향이 크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PF 와 관련된 충당금비용이 이번 분기에 정점을 찍고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올해 하반기까지는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해 이익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목표 PBR은 0.28 배로 올해 말 BPS 기준 PBR 0.23 배로 은행주 중 가장 낮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도 5.0%로 은행주 중 가장 낮아 타 은행주 대비 밸루에이션 매력이 더 높은 것은 아니다"라며 "PBR이 워낙 낮아 하방경직성을 보일 만한 수준이나 주가상승의 모멘텀은 부족한 상태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 분기 말 보통주 자본비율은 11.21%로 주주환원 강화 여력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인다"며 "보통주 자본비율 12% 상회 시 30%를 초과하는 주주환원율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순이익이 감소할 전망이지만 주당배당금(DPS)는 최대한 2023년 수준 또는 소폭 증가하는 정도로 최대한의 노력을 보일 것이라 생각된다"라면서 "자기주식 매입소각은 작년과 동일한 200억원을 전망치에 반영했었으나 올해에는 0원으로 변경했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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