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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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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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동구는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을 추진한다. [사진= 성동구 제공]
▲ 성동구는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을 추진한다. [사진= 성동구 제공]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집에서 건강한 노후 보낼 수 있도록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성동구는 2020년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서 인증을 받은 것에 이어, 지난해 2단계 재인증을 받아 고령친화도시로서의 굳건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구는 민선 8기 후반기에 접어드는 지난 7월 1일,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해 온 10년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거주하는 지역에서 건강하고 존엄성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기본방안을 마련했다. 향후 10년 동안 나아갈 목표를 제시하는 한편 지역 여건에 맞는 돌봄 모델을 체계적으로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성동구의 경우 6월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약 5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8.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10년 전에 비해 34% 증가한 수치다. 또한 노인실태조사 등 다수의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르신들은 건강이 악화되어도 살고 있는 집에서 거주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해 500명의 어르신 가구에 안전손잡이, 미끄럼방지매트 등 50만 원 상당의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용품을 지원해 어르신 지역 돌봄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올해는 주거를 중심으로 연속적이고 통합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외 지자체 및 돌봄 시설을 방문하여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어르신의 욕구를 파악한 것에 이어 3월에는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그 결과 '살고 있는 집에서 건강한 노후, 더불어 행복한 성동'이라는 비전 아래 안전하고 편안한 주거돌봄, 어디서나 공백 없는 의료돌봄, 건강하고 활력있는 일상돌봄, 자연 속 몸과 마음의 치유돌봄 등 4대 분야 전략과제와 10개의 신규 실행 과제를 수립했다.

어르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일상생활활동에 무리가 없는 '건강'단계부터 요양병원·시설 이용 경계선상에 있는 '요양'단계까지 5단계로 구분하고 예방적 돌봄, 집중 통합돌봄, 의료‧요양돌봄으로 서비스를 유형화하여, 대상자별 특성에 맞는 주거, 의료, 일상, 치유돌봄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정책이 실효성 있게 추진 될 수 있도록 단체, 기관 및 민간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과제를 수정 및 보완하여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을 점진적으로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일상생활 수행능력(ADL) 평가 및 노쇠, 근감소증 등을 측정해 맞춤형 근력운동을 체계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관리하여 장기 요양 상태에 이르지 않도록 예방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어르신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한다"라며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집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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