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 "물가 하락 지표 더 나오면 금리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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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 "물가 하락 지표 더 나오면 금리 인하"
  • 이지영 기자 ljy@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7월 10일 0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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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제롬 파월 의장이 "최근 물가 하락세가 지속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경제 지표가 더 나와야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9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에 제출한 반기 통화정책 서면 보고에서 "올해 초반에 2% 물가 목표를 향한 진전이 부진했지만 가장 최근의 월간 지표는 완만한 진전이 더(modest further progress) 이뤄졌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그는 "긍정적인 지표가 더 나타나면 물가가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나아가고 있다는 믿음이 더 공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긴축 정책을 너무 빨리 또는 너무 많이 완화할 경우 물가 하락세가 멈추거나 다시 상승할 수 있다"면서도 "지난 2년간 이뤄진 물가 하락과 고용시장 완화를 고려하면 우리가 직면한 위험은 높은 물가뿐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긴축 정책을 너무 늦게 또는 너무 조금 완화할 경우 경제활동과 고용을 지나치게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의회에서 "우리는 노동시장이 아주 많은 면에서 매우 크게 냉각한 것을 목격했다"면서 "이제 노동시장은 경제에 광범위한 물가 (인상)압력을 가하는 원천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오는 30∼31일로 예정돼 있으며 시장에서는 연준이 그다음 회의인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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