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한국여자농구연맹 총재 취임…"리그 경쟁력 강화"
상태바
신상훈 한국여자농구연맹 총재 취임…"리그 경쟁력 강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임 일성으로 "저변확대에 힘쓸 것…7구단 창단 노력"
신한은행장 역임하며 '신한은행 여자농구단' 창단에 힘써
신상훈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임 총재가 3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신상훈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임 총재가 3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신상훈(76) 신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가 취임 일성으로 "리그 경쟁력을 강화하고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상훈 신임 총재는 신한금융지주 대표를 지냈으며, '신한은행 여자농구단' 창단의 주역이다. 앞으로 3년간 국내 여자프로농구 행정을 이끌게 됐다.

신상훈 WKBL 총재는 3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 청담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제10대 총재로 공식 취임했다.

신 총재는 "오늘의 이 자리는 저에게 과분한 영광이다. 구단주로서 다하지 못한 꿈들을 펼쳐나갈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에서 감사와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라며 "지난달 구단주로서 다하지 못한 꿈들을 펼쳐나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에서 감사와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국 여자농구의 중대한 갈림길에서 총재직을 맡게 됐다. 아시아 여자 농구 강국이었던 우리나라는 현재 국제 경쟁력뿐만 아니라 국내 프로스포츠에서의 입지도 많이 좁아졌다"며 "총재로서 여자농구에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가져오기 위해 저의 모든 역량과 정성을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신 총재는 운영 방향에 대해 밝히면서는 가장 먼저 "팬들이 찾아오는 경쟁력 있는 리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에선 일본여자프로농구 W리그 소속 선수를 포함해 일본 국적자를 대상으로 한 아시아쿼터 제도가 시행된다.

아울러 신 총재는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가 주전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상황이 됐다. 전력을 보강한 구단 간의 경쟁, 선수 간의 경쟁으로 리그 열기가 더 뜨거워질 것"이라면서 "향후 아시아쿼터를 더 확대해 국제감각을 가진 도전적인 리그로 변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WKBL은 지난 5월 임시총회를 통해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대표를 3년 임기의 새 WKBL 총재로 선출된 바 있다.

신 총재는 전북 군산 출신으로, 군산상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82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뒤 신한금융지주회사 상무와 신한은행장, 신한금융지주회사 대표이사를 지냈다. 2021년에는 금융산업공익재단 대표이사장을 맡았다.

그는 특히 신한은행장이던 2004년에는 현대 여자농구단을 인수해 신한은행 여자농구단을 창단하는 데 앞장서 농구계와도 인연이 있다. 

신한은행은 2007년 겨울리그부터 2011-12시즌까지 리그 6연패를 달성하며 여자농구 최고 명문으로 명문으로 우뚝 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