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가장 많은 불만이 접수된 분야는 '헬스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함께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달 소비자당삼은 4만3584건으로 전월(4만1877건)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헬스장 관련 소비자상담 건수가 1218건으로 가장 많았고, 세탁서비스(919건)와 이동전화서비스(83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헬스장의 경우 중도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 요구 및 환불 거부 관련 상담이 많았다. 세탁서비스는 세탁의뢰 후 제품이 손상돼 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동전화서비스는 업체의 계약조건에 대한 설명 미흡과 계약 불이행에 대한 소비자 상담이 주를 이뤘다.
4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공연관람'(175.6%)이 가장 높았다. 특정 공연 주최 측의 일방적인 행사 연기 후 환불이 지연돼 발생한 불만이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건강식품과 신용카드 관련 상담이 각각 39.2%, 38.4% 늘었다.
건강식품은 판매업체가 불만족할 경우 반품하라고 안내하며 무료 체험분과 정품을 함께 배송한 후 반품접수를 받지 않아 발생한 불만이 많았다.
신용카드는 해외번호로 신용카드사를 사칭한 무작위 스미싱 관련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
소비자원은 피해 발생 시 거래내역과 증빙서류 등을 갖춰 1372소비자상담센터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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