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위원들, 금리인하 지연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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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위원들, 금리인하 지연 시사
  • 이지영 기자 ljy@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5월 23일 0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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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22일(현지시간)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위원들은 금리인하에 대한 확신을 얻기까지의 기간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준 인사들이 금리인하 신중론을 견지하면서 '현 고금리 장기화'(High for Longer)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의사록에서는 "위원들은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에 관한 불확실성에 주목했다"며 "최근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적으로 향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는 데 동의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1분기 실망스러운 물가 지표와 미 경제의 강한 모멘텀을 가리키는 지표에 주목했다. 

이들은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적으로 향한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까지의 시간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일부(Some) 위원들은 의사록에서 "지정학적 이벤트 또는 다른 요인들이 공급망 병목현상을 심화시키거나 해운 운임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는 물가에 상방 압력을 가하고 경제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다양한(Various) 참석 위원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 긴축을 할 의향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연준은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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