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북미 수소 물류 운송 밸류체인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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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북미 수소 물류 운송 밸류체인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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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현대자동차가 북미 지역에서 수소 물류 운송 밸류체인 사업을 본격화한다.

현대차가 지난 20일(현지 시각)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열리는 청정 운송 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4(Advanced Clean Transportation Expo 2024)'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북미 물류 운송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청정 물류 운송 사업을 중심으로 수소 상용 밸류체인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당 사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 Truck)'의 상품성 개선 콘셉트 모델도 공개했다.

현대차는 올해 CES 2024에서 기존의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 브랜드였던 'HTWO'를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겠다는 선언과 함께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켄 라미레즈(Ken Ramirez)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수소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운반체로, 현대차는 수소 사회로 가는 길에 앞장서고 있다"며 "현대차그룹 내 모빌리티 및 에너지 사업 역량을 결합해 수소 상용 밸류체인 사업을 전개하는 여정은 인류를 위한 진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30대를 글로비스 아메리카(GLOVIS America) 산하 트럭 운송 사업자인 G.E.T Freight에 공급하면서 수소 상용 모빌리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북미 운송업체 단일 공급 최대 규모로, 기존 오염물질 고배출 트럭을 대체해 오클랜드 및 리치몬드 항구의 탈탄소화에 크게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수소 공급 및 충전소 구축 △리스 및 파이낸싱 △유지 보수 서비스를 아우르는 수소 상용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본격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글로비스 아메리카와 협력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HMGMA)에 친환경 물류 체계인 HTWO 로지스틱스 솔루션을 도입한다. 구체적으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급해 부품 및 완성차 운송에 특화된 수소 상용 밸류체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박람회 기간 동안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및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 전시 외에도 현지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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