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없는 질주' 코웨이, '연 매출 4조원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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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없는 질주' 코웨이, '연 매출 4조원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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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분기 연속 '분기 매출액 1조원' 돌파…'비렉스' 끌고 해외사업 밀고
체험매장 확대하고 신규 제품 속속 도입…업계 최초 '4조 클럽' 청신호
코웨이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척추베드'
코웨이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척추베드'

컨슈머타임스=김윤호 기자 | 코웨이가 한계를 모른 채 질주하고 있다.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은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가 국내 영업에 힘을 실어준 데 더해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내외 사업의 향후 전망도 밝아 올해 코웨이는 렌털 업계 최초 '연 매출 4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점쳐지는 분위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웨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었다.

이로써 코웨이는 지난해 2분기부터 이어진 분기 매출 1조원 기록을 4개 분기 연속 이어갔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2분기 1조62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역대 최초 분기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국내외 사업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점이 이 같은 호실적의 비결로 꼽힌다.

국내 시장에선 주력 제품인 정수기와 함께 비렉스 제품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비렉스는 매트리스와 안마의자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다.

여기에 말레이시아를 필두로 미국, 태국 법인들이 렌털 계정 수를 늘리며 성장 가도를 달리는 데 기여했다.

업계는 코웨이의 국내외 매출 증가세가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올해 사상 첫 매출액 4조원 달성에도 파란불이 켜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내 시장에선 비렉스가 견고한 매출 축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분위기다. 코웨이가 추진하는 체험 매장 확대 전략이 신규 수요 창출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코웨이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에 브랜드 체험 매장 '코웨이 분당 직영점'을 오픈했다. 이번 분당 직영점은 강남 직영점, 용인 직영점, 용산 직영점 등에 이은 코웨이의 12번째 직영 매장이다.

체험 매장은 비렉스 안마베드·척추베드, 비렉스 페블체어 등 비렉스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코웨이는 이러한 체험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수기 등의 렌털 제품과 달리 안마의자, 매트리스 등은 고객이 직접 경험해보고자 하는 수요가 높다"며 "체험 매장 등을 통해 고객 접점을 강화한다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 직원이 소비자에게 제품을 설명하는 모습.
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 직원이 소비자에게 제품을 설명하는 모습.

해외 시장에서는 제품 라인업 확대가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의 경우 기존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의 제품 카테고리에 안마의자와 에어컨, 매트리스 등 신규 제품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태국 법인도 얼음정수기 신제품을 시장에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렌털 업체가 해외 시장 내 수요 확대를 위해선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소비자가 해당 브랜드를 친숙하게 느끼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핵심 요소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웨이 측도 올해 연 매출 4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코웨이 관계자는 "올해는 '미래 신성장 동력 비렉스 육성'과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주요 사업 전략으로 삼았다"며 "이를 통해 연간 4조원이 넘는 매출액을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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