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멍냥이 시선 집중'…현대해상 '펫보험', 반려묘 보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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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멍냥이 시선 집중'…현대해상 '펫보험', 반려묘 보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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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이 소비자 중심의 펫보험 개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이 애견인에 이어 애묘인의 니즈까지 반영한 상품개정을 선보였다. [사진=픽사베이]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현대해상이 '반려견'에게 집중되던 펫보험 보장을 '반려묘'까지 넓히면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도 반려묘에 대한 보장을 확대하며 '애묘인'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현대해상은 최근 보장강화를 통한 펫보험 점유율 확보를 위해 상품개정을 추진했다. 이번 개정은 1인 가구와 노령인구 증가에 비례해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경제적 부담이 늘어나면서 다양화되고 있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이뤄졌다.

먼저 애견인 못지않게 늘어나는 애묘인들을 위해 보장범위를 반려묘까지 확대했으며, 반려동물의 평균 수명을 반영해 기존 3·5년 만기 외 7·10년 만기를 추가했다. 

기존에는 펫보험 갱신 시점 당시의 반려동물 연령에 맞춰 보험료가 인상돼 이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이번 갱신을 통해 업계 최대 기간을 보장하며 보험료 걱정을 줄였다.

업계 최초로 반려견의 특정 약물치료와 이물 제거 등 특정 처치를 추가 보장하는 '의료비 확장 담보'도 신설했다. 반려견이 일상생활 중에 이물질을 삼키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내시경을 통한 이물 제거 비용에 대해 기본 의료비에서 보장하는 1일 30만원 한도 외 200만원 한도로 추가 보장한다. 또 아토피 치료제를 포함해 쿠싱 증후군 치료제 등 특정 약물치료에 대한 의료비도 10만원 한도로 보장을 늘렸다.

반려동물 등록증 제출 시 5%, 유기견을 입양한 경우 최초 3% 할인(계약일로부터 3년 이전에 입양된 경우)을 제공하며 건강한 반려동물문화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약을 통해 반려동물돌봄비(상해입원일당)도 보장한다. 반려인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반려견·반려묘를 돌볼 수 없을 때 반려동물 시터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보험사들이 펫보험 활성화에 나섰다. 메리츠화재는 국내 유일하게 펫보험 간편 보상 청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DB손해보험은 업계 최고 수준인 연간 2000만원 보장을 통해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삼성화재는 반려견 장례 서비스를 지원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반려묘의 경우에는 이번에 신설된 의료비 확장 담보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반려묘에 대한 보장은 최근에 추가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차츰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편의성 증진을 위해 모바일 청구 부분도 개발하고 있다"라며 "올해 상반기 중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현대해상·메리츠화재·DB손보·삼성화재 등 손해보험사들이 잇달아 펫보험 상품을 강화하는 이유는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시행이 임박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이번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점유율 확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펫보험은 반려동물의 입원비·통원비·수술비 부담을 줄여주는 보험"이라며 "보장개시 이전에 발생한 질병·상해, 자격이 없는 수의사에게 받는 의료행위, 미용 수술, 중성화 수술, 예방적 검사를 위한 비용 등은 보장하지 않는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펫보험은 아직 가입률이 낮은 상품"이라며 "이번 비교·추천 서비스 시행이 인지도·접근성 개선을 통한 펫보험 활성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혜택·담보가 형성되는 선순환이 예상된다"라며 "소비자를 위해 더 다양한 보장을 담은 펫보험 상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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