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까지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지하 1층서 진행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롯데칠성음료가 자사의 4세대 맥주 '크러시'를 띄우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유흥시장에 이어 가정용 시장까지 '투 트랙' 전략에 나서는 동시에 체험형 콘텐츠로 가득 채운 팝업스토어 '크러시 에비뉴'를 운영하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 앞서 소비자 접점 확대를 통해 크러시의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지하 1층에 크러시 에비뉴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일평균 유동인구가 15만명에 달하는 잠실역과 이어져 있는 만큼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에게 크러시를 각인시킬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판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지하철에서 롯데월드몰로 이어지는 입구 바로 앞에 자리 잡아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백화점 특유의 은은한 베이지톤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공간 한 가운데 강렬한 '라이트 블루' 색상으로 매장을 꾸며 존재감이 더욱 돋보였다.
![시음존에서는 크러시 맥주를 전용잔에 따라 마실 수 있다. 전용잔은 일 한정 200명에게 제공된다. [사진 = 안솔지 기자]](/news/photo/202402/580536_491341_4636.jpg)
팝업스토어 체험은 고객들이 정해진 길을 따라 각 스테이션에 마련된 크러시 관련 '미션'을 직접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약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스테이션을 돌면서 미션을 완수하면서 스탬프를 모으면 마지막에 굿즈를 수령할 수 있다.
주류 팝업스토어인 만큼 신분증 확인 후 성인만 입장할 수 있으며 팔찌와 스탬프 랠리 이벤트 카드를 수령한 후 체험을 진행하면 된다.
첫 단계인 '크러시 스테이션'은 크러시를 직접 맛 볼 수 있는 시음존과 퀴즈 체험존으로 구성됐다. 시음존에서는 맛을 제대로 전하기 위해 생맥주 탭을 통해 크러시 맥주를 제공한다. 매일 선착순 200명에 한해 크러시 전용잔도 제공한다.
크러시 병과 캔도 진열돼 있는데, 세심하게 깎아낸 크리스탈 컷팅과 우둘투둘한 느낌으로 눈의 결정을 형상화한 아이스 타일 등 크러시 특유의 패키징 포인트를 체험할 수 있다.
![크러시 퀴즈를 풀고 난 뒤 굿즈 교환권을 받아 원하는 제품으로 수령할 수 있다. [사진 = 안솔지 기자]](/news/photo/202402/580536_491342_484.jpg)
이어진 퀴즈 체험존에서는 크러시 출시 배경, 제품 소개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퀴즈를 모두 맞히는 방문객에게는 상품도 증정한다.
또한 '스테이 쿨' 스테이션에서는 크러시 광고모델인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등장하는 크러시 광고 장면을 직접 재현해볼 수 있다. 큼지막한 크러시 로고와 소파 등 광고 속 모습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바로 인화할 수 있다. 카리나가 광고에서 입은 것과 비슷한 의상도 마련돼 있어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
'뉴 웨이' 스테이션에서는 돌림판을 돌려 크러시 굿즈를 얻을 수 있다. 네일 스티커, 헤어피스, 페이스 페인팅, 모자 등 다양한 굿즈 아이템이 준비돼 있으며, 크러시 아이템을 착용한 뒤 옆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자유롭게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마지막 스테이션인 '익스프레스 유어셀프'에는 메시지 월이 설치돼 있다. 자신이 생각하는 '멋'이 무엇인지를 적어 문장을 완성하면 해당 메시지가 자동으로 메시지 월로 연동된다.
![팝업스토어 내에 마련된 포토존. [사진 = 안솔지 기자]](/news/photo/202402/580536_491343_4833.jpg)
각각의 스테이션에서 체험을 마친 후 랠리 이벤트 카드에 스탬프를 찍으면 '미션 성공'이다. 도장 4개를 모두 모은 방문객은 크러시 공병을 활용한 무드등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에 마련된 다양한 재료들을 활용해 무드등을 꾸미면 된다. 메시지 월에 작성했던 메시지를 라벨기로 인화해 꾸미기에 사용해도 좋다.
모든 체험을 마친 뒤에는 굿즈샵을 통해 기념품도 구매할 수 있다. 파우치, 열쇠고리, 마그네틱 오프너 등 다양한 아이템이 마련돼 있으며, 카리나 굿즈 기획팩의 경우 1인 3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1월 크러시 출시 이후 홍대, 강남, 수원 등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한 데 이어 출시 100일 기념 팝업스토어 운영까지 'MZ세대' 사로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 주요 타깃 층인 젊은 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가정시장에 안착해 유흥시장에서의 부진을 뒤집고 반등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우선 잠실 팝업스토어 운영에 집중하면서 여름 성수기까지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계속 준비할 예정"이라며 "4월 중 신규캠페인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PET 제품 출시 등 크러시 제품 용기화로 여러 상황에 맞춰 음용 가능하도록 경쟁력을 키우고, 판매채널 확보에 힘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달 3일까지 운영되는 크러시 에비뉴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후 8시 30분까지 연장 운영될 계획이다.
![모든 미션을 완수해 4개의 스탬프를 모으면, 크러시 공병으로 무드등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진 = 안솔지 기자]](/news/photo/202402/580536_491345_492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