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254인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상용화 성공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기업 오버다임케이(이하 오버다임)가 중국 투자자들로부터 관련 사업을 위한 4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금의 상당 부분은 한국 내 연구개발(R&D)센터에서 무안경 3D 원천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활용될 계획이다.
오버다임은 지난 16일 중국 허난웨이즈카유한공사와 신다제안 창업자 판예차이 등 연합투자자와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사업에 450억원을 투자하는 투자유치 조인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오버다임은 지난해 3월 중국 허난성 난양시 워롱취 인민정부와 공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공장 이전, 제품 생산설비 구축, 신제품 출시 등 그동안 오버다임 난양공장을 완공하기까지의 경과보고도 동시에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오버다임은 세계 최대 크기인 254인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국내외에서 △옥외광고 △테마파크 △오락 △게임 업계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는 전용 안경 없이도 3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술이다. 넓은 시야각으로 많은 사람이 동시에 즐길 수 있어 특히 옥외 광고시장에서 큰 이점을 가진다.
앞서 오버다임은 지난 2019년 6월 KTX 서울역사에서 선보여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어 미국,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UAE), 이탈리아, 베트남, 태국, 카자흐스탄 등에서 총판과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회사로 성장 중이다.

이어 미국,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UAE), 이탈리아, 베트남, 태국, 카자흐스탄 등에서 총판과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회사로 성장 중이다.
오버다임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주식시장에 상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자체 평가했다.
이번 투자는 오버다임 중국법인으로 투자가 진행되며, 해당 법인은 중국 내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생산·유통을 책임지게 된다. 특히 투자금의 많은 부분이 한국 내 R&D센터에서 무안경 3D 원천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강철수 오버다임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연구개발에 투입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했다"라며 "기술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무안경 3D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