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억 이상 고가 전셋집 3년새 3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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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억 이상 고가 전셋집 3년새 3배 '껑충'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1월 22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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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이 4억원이 넘는 '고가 전세 아파트'가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서울에 있는 고가 전세 아파트의 가구수 변동을 조사한 결과 2008년 5만5582가구에서 올해 14만117가구로 2.6배 증가했다.

이는 서울 아파트 전세가가 2009년 9.59%, 2010년 7.26%, 올해 8.79%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기 때문이다. 3년 전 전세 아파트의 4.5%에 불과했던 고가 전세 비율도 11.4%까지 치솟았다.

 

 

지역별로는 송파구에서 고가 전세가 가장 많이 늘어났다. 2007~2008년 입주한 재건축 새 아파트 전세가가 크게 오름에 따라 4361가구에서 3만2615가구로 8배 증가했다.

이어 강남구와 서초구, 용산구, 양천구, 광진구 등도 고가 전세 가구수가 2배 이상 많아졌다. 강동구와 성북구 중랑구 등은 2008년 고가 전세가 한 채도 없었지만 현재는 각각 221가구, 370가구, 34가구가 새로 생겼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오는 26일 고덕시영을 시작으로 고덕지구 재건축 이주가 본격화되면 강동구 등 강남권의 고가 전세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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