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전라남도 고흥군의 한 육용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되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철저한 방역을 당부하고 나섰다.

한 총리는 올겨울 농장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만큼, 농림축산식품부에 경각심을 갖고 초동 방역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살처분,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km) 내 이동 제한, 소독, 통제초소 설치 등 긴급 행동 지침에 따른 차단 방역을 주문했다.

전국 오리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실시 중인 '일시이동중지'의 철저한 관리를 함께 지시했으며, 해당 조치는 4일 오전 11시부터 36시간 동안 유지된다.

아울러 한 총리는 "야생조류 예찰 및 검사, 철새도래지 출입 통제 등 감시체계를 강화하라"고 환경부에 지시했다. 관계 부처와 지자체 및 관계기관에는 방역 조치 이행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고병원성 AI 예방을 위해선 농장주와 종사자의 방역 수친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가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AI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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