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국방부 "수거잔해 사고기 맞다"
대서양에서 잔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리우데자네이루발 파리행 AF447편 여객기의 운행에 앞서 항공사인 에어프랑스로 폭파 위협전화가 걸려왔다는 주장이 나왔다.미국의 인터넷 매체인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AF447편이 리우데자네이루를 이륙해 사고를 당하기 5일 전에 아르헨티나발 파리행 에어프랑스 항공기의 운행이 폭파위협으로 연기됐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아르헨티나의 언론을 인용해 아르헨티나발 에어프랑스 여객기가 폭파 협박전화를 받아 경찰이 수색에 나섰으나 아무런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당시 공항 측은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1시간30분 가량 검색이 진행됐으며 승객들에게 별다른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으며 대피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 온라인 매체는 항공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항공기가 번개를 맞아 추락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하고 항공기는 통상 벼락에 견딜 수 있게 제작돼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항공당국은 사고기가 번개를 맞아 전기장치에 장애를 일으키고 강한 난기류를 만나 추락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더이상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고 있다.
프랑수아 피용 총리도 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현재로서는 사고 원인을 단정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라고 밝혔다.
피용 총리는 "분명한 것은 사고 여객기로부터 그 어떤 구조요청 신호도 받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다만 3분에 걸쳐 시스템 장애를 알리는 통상적인 무선 메시지만 수신됐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 국방부는 대서양에서 브라질 공군이 수거한 물체들이 실종된 여객기의 잔해임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프 프라쥑 대변인은 "공식적인 확인은 필요하지만 이들 물체가 리우데자네이루발 파리행 여객기의 잔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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