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銀, 제2영동고속道 금융약정
상태바
산업銀, 제2영동고속道 금융약정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1월 10일 17시 20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은행은 10일 중구 신라호텔에서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제2영동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1조700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하는 서명식을 개최했다.

산업은행은 금융자문사로서 사업제안단계부터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금융주간사 역할을 수행해 총 민간조달자금 1조3230억원 중 타인자본 1조700억원에 대한 금융을 주선했다.

이번 금융조달이 성공함에 따라 사업시행사인 제이영동고속도로㈜는 연내 공사에 착수, 2016년 말까지 제2영동고속도로를 완공할 예정이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경기도 광주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총연장 56.95㎞에 달하는 왕복 4차선 도로를 민간자본을 투입해 건설한 후 30년간 운영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의 민간투자사업이다.

이 컨소시엄에는 대표출자사인 현대건설을 비롯해 시공능력 최상위권인 GS건설, 한라건설, 포스코건설 등 16개 건설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제3경인고속도로, 안양성남고속도로(2017년 개통 예상), 성남장호원국대도(건설 중)과 연결돼 인천국제공항에서 수도권을 거쳐 강원권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수도권 동서축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동고속도로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 완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최소수입보장(MRG)제도 폐지 이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온 민간투자사업 분야에서 올해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금융이 성공함에 따라 향후 민자사업의 금융조달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