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두사 발견, 영양상태 불균형…장기 생존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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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두사 발견, 영양상태 불균형…장기 생존 미지수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1월 03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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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지난 10월 미국 테네시주 클라크스빌의 한 가정집 마당에서 발견된 쌍두사. 이 쌍두사의 몸 길이도 20cm인 것으로 알려졌다./출처=미국 WSMV TV

머리가 2개 달린 희귀뱀 '쌍두사'가 경북 안동에서 발견됐다.

3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9시께 안동시 풍산읍 죽전리 사과밭에서 일을 하던 황모(75)씨는 머리가 둘 달린 누룩뱀을 발견했다.

쌍두사는 태어날 확률이 10만분의1인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한 동물이다. 이 뱀은 길이 20㎝ 정도로, 갈색 바탕에 노랗고 붉은색의 줄무늬를 지니고 있었다.

이 뱀을 건네받은 박대식 강원대 교수는 이 뱀에 대해 "태어난 지 2~3개월 정도 됐다"며 "머리가 제각각 움직이고 영양분도 한쪽 머리로 쏠려 크기가 다르다. 전반적으로 영양상태가 좋지 않아 장기적으로 생존할지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쌍두사는 지난 1978년 강원 양양군에서, 2006년 경기 수원시에서 발견됐으며 최근에는 미국등 해외에서도 목격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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