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전북-경북북부내륙에 모레까지 최대 300㎜ 이상 더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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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전북-경북북부내륙에 모레까지 최대 300㎜ 이상 더 내린다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7월 16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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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전선 느리게 북상…충청·경북·전북 일부 시간당 80㎜ 이상
침수됐다 다시 모습 드러낸 공산성 내 만하루
계속된 폭우로 지난 15일 오전 침수된 충남 공주시 공산성(사적 12호) 내 만하루가 16일 새벽 금강 물이 빠지면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3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 공주에는 여전히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는 18일까지 충청권, 전북, 경북북부내륙에 최대 30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호우로 대피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고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이 발효 중인 상황인 만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16일 예보 브리핑에서 오는 18일까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산지에 비가 100∼250㎜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충청권, 전북, 경북북부내륙에서는 많으면 300㎜ 이상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서울, 인천, 경기북부, 남부내륙·산지를 제외한 강원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20∼60㎜ 비가 내리겠다.

현재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는 정체전선은 한 지역에 오래 머무르면서 매우 강한 비를 퍼붓겠다.

이날 오후까지 전남권과 경상권은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전북도 이날 오후부터 17일 새벽까지 시간당 30∼60㎜씩 강수가 예상된다.

충청권과 경북권은 17일 새벽부터 낮까지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18일 새벽부터 낮까지는 시간당 30∼60㎜의 폭우가 쏟아지겠다. 충청권, 경북권, 전북에는 시간당 80㎜씩 퍼붓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시간당 강수량이 30㎜ 이상인 비를 '매우 강한 비'라고 표현하는데 이를 넘어서는 수준의 비가 내릴 수 있는 것이다. 1시간 누적 강수량이 50㎜ 이상, 3시간 누적 강수량이 90㎜ 이상이면 '극한호우'라 부른다.

16∼18일 예상 강수량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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