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의반석, 부산광역시장배 우승…장거리 신흥강자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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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의반석, 부산광역시장배 우승…장거리 신흥강자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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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광역시장배 우승마 '투혼의반석'과 정도윤 기수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지난 2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펼쳐진 '제18회 부산광역시장배(G2, 1800m)' 대상경주에서 정도윤 기수가 기승한 '투혼의반석'이 우승을 차지했다.

장거리 최우수마를 선발하는 스테이어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 '부산광역시장배'는 당초 '위너스맨'과 '라온더파이터'의 맞대결로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라온더파이터'가 오른 앞다리 부상을 입고 이번 대회에 불참하며 경주는 '위너스맨'과 '투혼의반석'의 대결 구도로 바뀌었다.

배당률은 단승식 기준 '위너스맨' 1.8배, '투혼의반석' 2.1배를 기록했다.

경주 초반부터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졌다. 투혼의반석은 게이트 이점을 살려 초반부터 치고 나가 선행에 나섰고 위너스맨이 추격하며 맞대결을 펼쳤다.

4코너를 돌며 두 경주마는 나란히 달리기 시작했다. 직선주로에 접어들자 '위너스맨'이 속도를 내기 시작해 곧 선두로 치고 나왔다. 이후 위너스맨은 급격히 스피드가 줄어들었고 투혼의반석은 결승선 전방 50m 앞두고 재역전에 성공하며 반마신(1.2m) 차로 극적인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경주기록은 1분 54초 4.

이번 우승으로 투혼의반석은 지난해 시리즈 우승마 위너스맨을 꺾고 2023년 중장거리 최우수마로 선정됐다. 투혼의반석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우승을 기록한 정도윤 기수는 '부산광역시장배'로 작년 복귀 이후 첫 대상경주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경주는 전국에서 9만 2천여 명의 경마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졌으며 KBSN 스포츠 방송채널과 유튜브 KRBC 경마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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