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537억엔(미화 약 7억달러) 규모의 사무라이본드(엔화 표시 채권) 발행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채권은 1년, 2년, 3년, 5년 만기의 고정금리채로 발행됐다. 발행금리는 각각 1.30%, 1.45%, 1.57%, 1.91%이다.
이는 엔화 스왑금리에 각각 90베이시스포인트((1bp=0.01%)), 105bp, 115bp, 140bp를 가산한 수준이다.
동일 만기 미화 조달금리 대비 10~90bp 낮은 수준이어서 향후 엔화 조달을 희망하는 한국계 타 기관들에 도움이 될 것으로 산은은 기대했다.
발행 공동주간사는 바클레이스, 모건스탠리, 미즈호 등이다. 산은은 조달된 자금을 외채상환과 외화대출에 사용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금융시장 불안으로 투자자가 금융기관 장기채에 대한 투자를 기피하는 가운데 유동성 확보와 조달코스트 관리를 위해 단기채 위주로 발행했다"고 말했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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