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사기 겁나네"…의류·신발 물가 6.1%↑ 11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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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사기 겁나네"…의류·신발 물가 6.1%↑ 11년 만에 최고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4월 23일 1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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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유아복 9.6% 급등…캐주얼의류도 6.9% 올라
의류·신발 물가 6.1%↑ 11년만에 최고
사진은 이날 서울 명동거리에 의류 매장 모습

지난달 의류·신발 물가가 1년 전보다 6% 넘게 올라 1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거리 두기 해제로 나들이·출근 등 외부 활동이 늘면서 의류 수요도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3일 통계청의 지출목적별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 3월 의류 및 신발 물가는 1년 전보다 6.1% 상승했다.

이는 2011년 11월(6.3%) 이후 11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의류 및 신발 물가는 2018년 4월(2.3%) 이후 코로나19 확산기까지 줄곧 0∼1%대의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2019년 4∼6월엔 오히려 0.1∼0.2%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2021년 11월(1.4%)부터는 의류·신발 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된 다음 달인 작년 5월엔 3%대, 작년 11월엔 5%대 상승률을 보였고 지난달엔 6%대까지 치솟았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작년 7월 6.3%에서 지난달 4.2%로 차츰 둔화한 것과 대비된다.

의류·신발 물가 6.1%↑ 11년만에 최고
사진은 이날 서울 명동거리 모습

의류·신발 물가를 품목별로 보면 아동복·유아복(9.6%)과 캐주얼 의류(6.9%)의 상승률이 특히 높았다.

여자 의류 물가는 5.4%, 남자 의류는 3.6% 올랐고 기타 의류와 의류 장신구는 3.8% 올랐다.

의류 세탁과 수선, 임차 물가는 12.2% 상승했다.

신발 물가 상승률은 5.9%였다.

의류·신발 물가가 오른 것은 코로나19 기간 위축됐던 외부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의류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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