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미국 LA에 주상복합APT 'The BORA 3170'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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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미국 LA에 주상복합APT 'The BORA 3170' 준공
  • 문재호 기자 mjh@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3월 22일 0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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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 최초 미국에서 직접 시행,시공,임대 자체 개발 사업 수행

컨슈머타임스=문재호 기자 | 지난 2020년 미국 주택시장에 국내건설사 최초로 주상복합 아파트 'The BORA 3170'을 착공하며 출사표를 던졌던 반도건설이 3년여 만에 성공적으로 첫 결실을 맺었다.

반도건설은 미국 LA 한인타운 중심에서 자체 개발사업인 주상복합 아파트 'The BORA 3170'을 준공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한국건설사 최초 중동 개발사업인 '두바이 유보라타워'의 성공이후 글로벌 전략을 확대한 반도건설이 미국 LA에서 국내 건설사가 직접 부지매입부터 시행·시공·임대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 첫 자체 개발사업이기에 국내외 건설업계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A는 미국에서 뉴욕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다.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이 대부분으로, 매년 유입 인구는 증가하는 반면 주택 공급 수는 인구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주택의 임대가격도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더불어 2026년 북미월드컵, 2028년 LA 올림픽 개최라는 대형 개발 호재로 2차 및 3차 프로젝트의 전망이 밝은 것으로 전해진다.

1000세대 이상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단지가 흔한 국내시장과 달리 미국 건설시장은 대부분 단독주택이며 다세대주택도 평균 세대수 30~100세대 미만의 소규모로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최고 8층, 252세대 규모 주상복합아파트인 'The BORA 3170'은 미국 LA 현지에서 대형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The BORA 3170'은 반도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LA에서 직접 시행부터 시공 및 임대관리까지 사업 전 과정을 총괄하는 자체 개발 프로젝트다.

반도건설은 "대부분의 국내 건설사가 일부 지분 참여나 건물 매입 형식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반도건설은 개발, 설계, 시행 및 시공, 임대 전반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미국 주택시장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한다.

반도건설은 까다로운 인허가 및 행정절차로 유명한 미국 건설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프로젝트 착수 2년 전부터 '현지 맞춤 전략'을 기반으로 해외사업 전문 TF팀을 구성하여 LA 주택시장에 대한 관할 건축법, 인허가, 기술적 리스크 등을 세심하게 분석하고 관리했으며, 금융도 현지 조달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The BORA 3170'에는'Work & Life Balance'를 추구하는 미국의 생활방식과 주거문화를 겨냥한 다양한 커뮤니티 및 편의시설에 주거 공간의 효율성과 상품특화, 외관 차별화 등 K-주거문화를 접목한 단지설계가 적용됐다.

반도건설은 국내 아파트 브랜드 유보라에서 가치를 입증한 특화 평면설계를 미국 주택시장에도 적용했다. 고객들의 생활 동선까지 고려한 세심한 평면 설계로 공간 활용도와 상품성을 높였으며 드레스룸 및 팬트리, 한국식 마루판 시공(코로나 전염 방지), 채광 고려한 2중 블라인드 설치, 한국식 붙박이장 등을 제공해 수납공간과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또 우수한 국내 가전제품 위주의 Built-in system을 적용한 인테리어와 미국 아파트 최초로 실내 스크린 골프장을 설치해 주거 편의성까지 갖추고 있다.

반도건설은'The BORA 3170' 인근에 후속 사업으로 2차 및 3차 프로젝트를 올해 착공 목표로 준비중 일 뿐만 아니라 추가 사업지도 물색 중이라고 언급했다.

2차 사업지는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 총 153세대의 콘도미니엄 사업으로 임대가 아닌 한국식 분양으로 운영 예정이다.

3차 사업지의 경우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 총 262세대의 주상복합 아파트(임대사업) 사업이다. 1층에 약 5,000sf의 상가가 조성될 예정이다.

추가 물색중인 사업지까지 포함하면 미국 LA에서 1,000여세대의 더보라(The BORA)'브랜드명을 적용한 대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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